제목 이유 모를 전신질환, 턱 관절 장애가 원인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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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 모를 전신질환, 턱 관절 장애가 원인?


 

세계일보 2008.03.04 ()



 

·     ◇턱 관절과 턱 관절 장애는 어떤 것인가요= 턱 관절은 입을 벌릴 때 귓구멍의 안쪽에서 튀어나오는 것처럼 만져지는 관절로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운동을 하는 관절이다. 유일하게 양쪽으로 같이 움직이는 관절이며 접혔다 펴지는 운동도 하고 또, 빙글빙글 도는 운동뿐 만 아니라 씹을 때는 팔의 이두박근처럼 큰 힘을 내는 역할을 한다. 턱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래턱을 적절한 위치에 두기 위해 일정하게 힘을 주어 아래턱을 매달고 있는 역할도 한다.  


 

이처럼 복잡한 운동과 기능 때문에 어떠한 문제에 의해서라도 턱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나 턱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의 활성이 균형을 잃게 되고 그 정도가 생리적으로 근육이나 관절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게 되면 턱 관절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. 


 

따라서 나쁜 자세나 습관에 의해 턱이 늘어진 위치에 있거나 지속적으로 힘이 들어가 있는 경우,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근육의 활성이 증가하는 경우, 비정상적인 턱 운동을 야기하는 턱 관절이나 치아의 부조화가 있는 경우, 외상을 받은 경우, 류마티스와 같은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 등 턱 관절과 턱 관절의 근육 자체의 생리적인 내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원인이 있으면 턱 관절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.


 

◇턱 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있나= 턱 관절 장애는 크게 관절 자체의 장애와 근육의 장애로 나눌 수 있다. 관절 장애의 경우는 대개 턱 관절 내부의 물렁뼈인 관절원판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.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지나치게 되는 경우 이 관절원판의 형태나 위치가 변하게 되고 아래턱 관절과 함께 움직일 때 어긋나 소리가 나게 된다. 


 

변화가 지나칠 경우에는 아래턱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해 입이 잘 벌어지지 않게 되거나, 관절의 표면이 손상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되거나, 관절표면이 흡수되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. 이때는 관절을 보호해주는 치료를 꼭 시행해야 한다. 류마티스염처럼 염증성 관절질환이 턱 관절에 발생한 경우에도 턱 관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요인들의 제거가 염증에 대한 전신적 치료와 함께 꼭 병행되어야 한다.


 

근육 장애의 경우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 근육통인데, 대개는 둔하거나 묵직하고 턱을 사용할 때 증가하는 통증으로 나타나며, 심한 경우에는 근육통에 의하여 턱 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.


 

턱 관절 장애를 야기하는 요인으로는 불량한 신체 자세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턱 관절 증상 개선을 위하여 원인 제거와 함께, 신체 다른 부위의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해당 부위 치료도 병행하면서 신체 전반적인 전신질환을 함께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턱 관절 전문의는 지적한다. 


 

◇턱 관절 장애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= 턱 관절 장애의 치료는 관절 장애나 근육 장애 모두 일상에서 턱 관절에 불필요한 힘을 가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필요하다. 가능한 늘 바른 자세에서 턱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여 턱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턱 관절 안정장치라고 하는 구강 장치를 이용하여 턱 관절을 보호해주며 물리치료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.


 

증상이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구강 장치의 사용과 함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며 수 개월 동안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고, 충분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증상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대체할 수 있는 요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. 턱 관절 장애는 그 원인과 증상에 있어서의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턱 관절 전문의와 상의하여 증상의 정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. 

 

<도움말=조경복 TMJ치과 원장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