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 턱이 안 좋으면 공부를 못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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턱이 안 좋으면 공부를 못한다

 

세계일보 2008.02.27 ()




 

·     새 학년을 준비할 때다. 자칫 들뜬 분위기 탓에 학업을 소홀히 할 수 있지만, 이 시기는 새 학년을 준비하면서 집중력을 높여 지난해 부진했던 과목도 동시에 정리 해둬야 하는 중요한 때이다. 하지만 집중해서 책을 읽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, 귀 속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등 두통과 이명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공부를 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혹시 턱 관절 장애는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한다.


 

턱 관절 장애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. 하지만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시험의 압박, 정신적 스트레스 등 심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갑자기 턱 통증을 느끼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. 신학년, 학생들의 집중력을 올려주는 턱 관절 장애 자가처치 요령을 TMJ치과 조경복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.


 

#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은


턱 관절은 우리 인체에서 유일하게 두 관절이 같은 운동을 하는 양측성 관절로 한 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턱 괴기, 엎드려서 자기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턱 관절이 비뚤어지기 쉽다.

턱 관절이 비뚤어지면 편두통, 어지럼증, 피로, 의욕상실 등이 나타나는데 이는 아래 턱이 우리 몸과 머리통의 위치 기준점이 되는 경추 1번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.


 

실제로 TMJ치과 조사한 결과 턱 관절 장애를 겪는 고등학생의 48.1%( 20.0%, 25.0%)가 두통을 호소했다.

학생들의 경우 턱 관절 장애로 인해 관자놀이 바로 위에 있는 측두근과 음식물을 씹는 저작근이 지속적으로 긴장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머리가 조여오고 목, 어깨 등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‘긴장성 두통’으로 이어져 암기력, 주의력이 떨어지기 쉽다. 즉 이유 없는 만성 두통이나 이명 등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라면 턱 관절 역시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.


 

조경복 원장은 “학생들의 경우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책상 앞에서 턱을 괴거나 엎드리는 등 잘못된 자세가 쉽게 습관화되고,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근육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턱 관절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”면서 “턱 관절 장애로 인한 두통, 이명은 단순한 통증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동기 부족, 자신감 결여, 불안감 등 정서상의 변화까지 유도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”이라고 조언했다.


 

#치료와 예방은


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뚤어진 턱 관절을 찾아 바로잡아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. 자신이 턱 관절 장애가 있다면 긴 시간을 이용해 시간을 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. 턱 관절 장애의 치료는 턱 관절 자체의 문제와 함께 턱을 비뚤어지게 한 원인을 신체 전신문제로 보고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.

치료법들은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턱의 위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한편 통증을 가라앉히고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보강함으로 학생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올려주는데 도움을 준다.


 

■턱 관절 건강 자가진단법


1. 책을 30분 이상 보고 있으면 머리가 무겁다.
2.
대화할 때나 책을 읽을 때 턱을 괴거나 엎드리는 습관이 있다.
3.
양손의 새끼손가락을 귀 안에 넣고 입을 크게 열거나 다물 때 조이는 감각이 있거나 무언가 와서 탁 치는 느낌이 든다.
4.
둘째 손가락을 귀 바로 앞에 대고 입을 열고 닫을 때 통증이 있다.
5.
침을 계속해서 3번 이상 삼키지 못한다.
6.
입을 열고 닫을 때 똑바로 일자로 열고 닫히지 않는다.
7.
자신의 검지, 중지, 약지 3개의 손가락을 똑바로 세워서 입안에 넣었을 때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할 정도로 입이 잘 안 열린다.

 

■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턱 관절 자가 처치법
◇칫솔 마사지 법(익돌근 마사지)
= 솔질을 할 때 위 아래 어금니 사이에 있는 익돌근을 마사지 해준다. 뇌에 산소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므로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.

◇아래턱 내밀고 씹기(저작근 측두근 운동)= 아래턱을 앞으로 최대한 내밀어 입을 벌렸다 닫기를 반복해 주면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저작근과 옆 머리를 싸고 있는 측두근의 긴장을 동시에 풀어준다.

◇입 벌리고 광대뼈 아래 누르기= 입을 벌렸을 때 광대뼈 아래쪽으로 움푹 들어가는 부분을 지그시 누른 상태에서 입을 벌렸다 닫기를 반복해준다.

◇귀와 턱 사이 자극하기= 양쪽 귀 바로 아래 턱과 만나 쏙 들어간 부분을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역시 입을 벌렸다 닫기를 반복해준다.

 

<도움말=TMJ치과 조경복 원장>